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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탑 독자 장재화

눈 위 살포시 걸어
서글픈 발자국 새겨

아픈갱년기 무게
한숨처럼 내려앉네

희미한 백합같은 지난날

사라지는 순수함
가슴속서 메아리치네

하지만 눈부신 겨울 햇살 속
행복의 기억 온기로 남네

공허한 마음틈새
작은희망 스며들어

부서진 꿈조각
포기할수 없는 마음

힘겹게 꺼내든 한줌의 용기
또다시 앞으로 나아가네

공허속 아름다운 계절
눈 속
새로운 발자국은 남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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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신정동에서

    저도 갱년기인데
    멋진 시 감사합니다
    용기있게 살아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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