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울산 남구 추억의 여행길 공업탑 1967 특화거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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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명예기자 민경진

공업탑 1967 특화거리는 한때 울산 대표였던 공업탑 상권이 삼산으로 이동된 후 침채된 골목상권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활성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되었으며 울산 시민의 학창 시절 추억이 깃든 곳이라는 점에 착안해 울산여고 일원 451m을 하나한의원∼ ubc 사우나, 임요양병원∼신정2동 행정복지센터 이렇게 두 구간으로 나누어서 울산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 거리를 담아낸 특화거리입니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울산여고 정문 맞은편 “공업탑 1967 이야기” 테마로 ‘울산 공업센터 기공식’과 ‘공업탑 24시’ 등 옛 기록 영상과 주변 상권 안내, 남구 관광 안내 메뉴 등의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키오스크도 설치되어 있어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울산여고 서쪽 벽면은 추억의 고교 시절을 테마로 ‘추억의 고교 시절 사진 공모전’에 당선된 사진 작품들을 타일벽화 형식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남쪽 벽면에는 산업수도 울산의 시발점인 울산공업센터 기공식과 공업탑의 과거와 현재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이 전시되어 전체가 하나의 포토갤러리의 형태를 볼 수 있습니다.

일대를 걷다 보면 종하거리 상징 게이트도 눈에 들어옵니다. 이 게이트는 울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결정한 고(故) 이종하 선생의 이름을 딴 ‘종하거리’ 입구에 설치된 ‘종하거리 상징 게이트’는 공업탑 상권의 상징성을 부각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길이 14.1m, 높이 7.9m의 규모로 다양한 조명 연출 기능까지 갖춰 착공된  웅장한 게이트입니다. 종하거리는 공업탑 일원 보행환경 개선 사업과 연계해, 남부 경찰서 일원에 대를 이어 옛 종하체육관에 이어 종하이노베이션(다목적 문화공간)을 건립·기부 결정한 고 이종하 선생 일가를 기리기 위해 명명되었습니다. 울산광역시는 1962년 공업도시로 지정된 후 급속하게 경제 성장하였으나 실내체육관이 없어 도내 체육대회가 열려도 전 울산초등학교에서 치러야 하는 환경이었지만 이종하 선생님의 토지 기증으로 관람석 1,200석 규모의 체육관이 건립되어 약 40년이 넘도록 울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ubc 사우나 앞에는 공업탑을 모형화한 상징 조형물은 물론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이 아기자기함을 더해줍니다. 추억여행길을 따라 한 바퀴 둘러보니 몇 년 전까지 복잡했던 일대는 공업탑 로터리에서 남부 경찰서까지 도로 개선 사업도 이뤄져 보도와 차도가 명확하게 구별되어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게 정비되어 있었어요. 도로가 확실히 정돈된 느낌을 받습니다.

공업탑 일대 차를 타고 방문하신다면 상가 밀집 지역 근처 위치한 ‘종하거리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공업탑로터리 인근 울산여고 운동장 지하에 연면적 2086㎡, 주차면수 67면의 종하거리 공영주차장은 공업탑 일대 불법 주정차 및 상가지역 주차난 문제를 크게 해소해 주고 있습니다. 울산의 옛 최대 상권이었던 공업탑 상권이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힘입어서 향후 울산 남구민들을 포함한 울산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공리단길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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