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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명예기자 배재록
울산광역시 남구청에서는 지난달 초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ON 인구, IN 남구’를 주제로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급격한 인구 감소, 청년 인구 유출 등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구·군 중 처음으로 범시민 공감대 형성과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의 주요 장면을 포스팅합니다.
식전 행사로 남구 ‘구립 교향악단’ 연주가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이 악단은 정기연주회와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현재 57명의 단원이 활동 중입니다.
이날 행사에 웨일리의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공모전 수상자, 유관기관, 단체회원,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습니다.
보육 관련 인구정책에 공적이 많은 김경자 남구청어린이집 원장과
박정애 멘토어린이집 원장이 각각 표창패를 받았습니다.
인구정책 공모전 수상작(영상 5점·표어 5점)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시상금을 전달했습니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개선과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을 위해 참신하고 독창적인 구민제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 수상자들입니다.
공모주제는 △행복 충전 ON(결혼과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 △인구탄생 ON(아이가 주는 행복, 가족의 소중함) △가족 친화 ON(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행복) △기타 인구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줄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인구정책 공모전 영상부문에서는 ‘엄마하고 나들이 가는 길’, 우수상은 ‘함께라서 행복해요’가 수상했습니다. 또 표어 부문에선 ‘꿈꾸는 아이, 힘 나는 청년, 맘 편한 울산 남구’가 각각 최우수로 선정됐다.
접수된 제안은 심사를 거쳐 △영상부문 최우수 1명(100만 원), 우수 2명(각 70만 원), 장려 2명(각 50만 원) △표어 부문 최우수 1명(50만 원), 우수 2명(각 30만 원), 장려 2명(각 20만 원)을 선정되었습니다.
세계 인구의 날은 UN을 주도로 1987년 7월 11일 지구의 인구 50억을 기념하면서 인구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제정된 날입니다.
국내에서는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제13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지방 소멸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될 것이고 남구의 미래도 없을 것”이라며
“전문가와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구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행복 남구에서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들의 축하 공연이 갈채를 받았습니다.
멘토어린이집의 부채춤 공연과 21명의 남구청어린이집에서 ‘내 동생, 말의 향기’ 동요 공연이 있었습니다.
울산 남구청에서는 지난해 저출산과 고령사회 관련 33개 자체사업을 추진한 결과, 32개 사업에서 목표 달성도 100%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했습니다.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은 출생아 수 감소로 목표 대비 90.38%를 기록했습니다.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추진한 맘편한 교통비 지원사업을 통해 임산부와 영아 총 2940명에게 교통비를 지원, 목표치(1445명)를 203% 초과 달성했다.
인공지능 어르신 돌봄 로봇 ‘장생이’ 도입 사업의 경우 만족도 조사 결과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 ‘계속해서 사용하고 싶다.’라는 응답이 90% 이상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청년 창업점포 지원사업은 실질적인 임차료 지원과 맞춤형 컨설팅 제공으로 창업 초기 안정적인 사업 기반 조성에 기여해 목표치 28%를 초과했습니다.
제2부 특별강연에서는 인구문제 전문가인 양승훈 교수가 ‘울산 인구문제와 해결의 실마리’를 주제로 진행했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