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울산 남구 벽화마을 걷기 좋은 길 신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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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공업도시인 울산.

지금의 모습이 되기 전까지 울산은 1960년 대 울산 공단을 형성하고 경제적 발전을 이루어 왔는데요.

화려한 경제적 발전의 이면에는 공단 형성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이곳 신화마을로 이주한 주민들이 있습니다.

신화마을은 이러한 이주민촌으로 “새롭게 화합하여 잘 살자”라는 의미로 신화마을이라 불리게 되었어요.

마을은 총 160채의 가옥과 주민 550여 분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주민은 60세가 넘은 노령의 분이시기에 마을을 구경할 때는 조용하게 구경하시고, 주민을 만나면 밝게 인사를 건네면 좋아하신답니다.

조그마한 규모의 마을이라는 사실만 알고 왔던 터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들어서니 생각보다 아기자기하게 볼거리가 많았어요.

신화마을의 입구를 여러 곳인데요.

저의 경우 꽃의 골목으로 들어와서 고래 골목을 살짝 구경한 뒤 중앙의 중심이 되는 긴 골목을 둘러보았어요.

골목마다 ‘동화의 골목’, ‘착시의 골목’,’음악의 골목’,’동심의 골목’처럼 이름이 있고, 그에 맞는 벽화가 그려져있다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영화 ‘고래 찾는 자전거’의 촬영지도 바로 이곳 신화마을이랍니다.

신화마을은 창조적 문화도시 울산을 위한 문화적 협력과 지원으로 만든 벽화마을로, 2011년부터 울산지역의 예술촌 조성계획 및 벽화작업을 진행하여 2013년 신화예술인촌을 개관했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골목골목을 VR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하여 집에서도 벽화 구경은 가능하지만, 지역의 예술가들이 지속적으로 벽화를 그리고 수정하기 때문에 VR보다 더 많은 벽화와 조형물이 있어 직접 방문해 둘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울산 벽화마을 신화마을을 둘러볼 때는 눈높이가 아닌 구석구석을 잘 살펴보면 재미있는 요소를 발견하실 수 있을 텐데요.

특히 건물 지붕 위 곳곳에는 이런 재미있는 조형물들이 있으니 두 눈 크게 뜨고 구경하세요!

벽화 중에는 미술에 문외한이라도 한 번에 알 수 있는 유명한 명화도 있는데요.

제가 본건 르네 마그리트 ‘사람의 아들’과 르누아르 ‘테라스에서’ 작품입니다.

특히 사람의 아들의 핵심인 사과를 그냥 그림이 아닌 입체적으로 표현한 게 인상 깊었답니다.

울산하면 자동차와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고래입니다.

고래의 골목이 아니라도 신화마을의 곳곳에는 다양한 고래의 벽화와 조형물이 위치해 있어요.

사진으로 다 찍지 못했지만, 다양하게 표현된 고래를 구경하는 것 또한 하나의 재밌었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울산의 대표 벽화마을인 신화마을을 둘러보았는데요.

다양한 그림과 조형물이 있어 걷기 좋았던 울산 골목으로 마을이 살짝 높은 곳에 위치해 골목골목 둘러보기 좋았던 울산 여행지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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