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울산 남구 여천천 희망고래선 다리 야경 경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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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여천천 희망고래선 다리 야경 경관 조성, 떠오르는 야간 핫플 산책길

애초에 여천천 일대 지역의 테마 교량으로 설치되었던 #희망고래선 인도교가 노후된 탈을 벗고 분위기를 쇄신했습니다.

2023년 11월, 야간 조명으로 한껏 낭만적으로 변한 여천천 희망고래선 다리의 리모델링 준공식이 개최되었는데요.

어떤 모습인지 저도 걸어보고 왔습니다.

뭔가 음침하고 방치된 느낌이 들었던 희망고래선 교량은 이제 멀리서부터 눈에 띄는 야경 경관 명소로 거듭났습니다.

환한 조명이 색깔을 바꿔가며 계속 빛나고 있었는데요.

울산 남구청에서는 여천천과 무거천에 있는 지역 교량의 야경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민들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테마길로써 입지를 넓혀가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희망고래선 교량은 2011년 처음 지어졌고, 12년 만에 처음으로 새단장을 했습니다.

교량의 길이는 40m이고, 폭은 7~10m로, 보행자를 위한 다리입니다.

강 너머로 건너가기 위한 목적이라기보다는 주민들에게 산책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다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여천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반짝거리는 야경 조명이 시선을 사로 잡구요.

다리 위에 올려진 고래 조형물은 아주 귀여워 아이들도 매우 좋아합니다.

다리로 올라가는 길목에도 조명을 설치해서 주변이 환했고, 걸어가는 길 그 자체로 멋진 포토존이었습니다.

교량 진입하는 입구에는 교량명을 새긴 비석이 세워졌습니다. 울산의 상징인 고래로 장식된 비석입니다.

교량 상부로 올라가는 길은 완만한 경사길 외에 아찔한 원형 계단이 추가로 설치되었습니다.

상부엔 장생이 캐릭터 조형물 3종이 설치되었는데요. 남구의 특색이 가득한 포토존이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상부엔 주민들이 오가며 쉬어 갈 수 있도록 벤치와 지붕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야외 쉼터를 찾는 분들이 더 많아질 것 같네요.

게다가 분수도 추가로 리모델링 되었습니다.

봄~가을 사이엔 물이 흐르는 분수를 볼 수 있겠네요.

안타깝게도 지금은 야외의 물이 얼어버릴 정도로 추운 날씨이기 때문에 분수는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운치 있는 희망고래선 위를 가볍게 걸어 보는 것도 좋았고요.

다리 양쪽으로는 여천천 흐르는 모습을 내려다볼 수도 있습니다. 밤엔 많이 어두웠지만 낮엔 여천천 풍경이 온전히 보일 듯합니다.

계속해서 여천천 환경 개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엔, 또 내후년엔 더 깨끗해진 하천으로 변신하겠지요.

교량 하단에는 물결무늬의 조명을 설치하여 일렁이는 물의 흐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결을 빤히 바라보다 보면 마치 빨려 들어가는 듯합니다.

희망고래선은 달동 신정현대홈타운 아파트 사이, 도산교 옆에 있는 벽천음악분수와 가까이 위치해 있습니다.

벽천음악분수는 봄~가을 사이에 계속 분수가 가동되어 많은 주민이 산책 겸 힐링하러 나오는 곳이고, 분수 앞에 계단식 쉼터도 있습니다.

여천천을 따라 산책길 겸 자전거길이 이어져 있기 때문에 운동하러 나오는 분도 상당히 많구요.

반려견과 함께 길을 걷는 시민들도 심심찮게 보이곤 합니다.

이렇게 주민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여천천 주변 환경을 계속해서 개선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과거 공장에서 나온 폐수로 인하여 상당히 오염되었던 여천천은 수년간의 노력 끝에 현재는 상당히 많이 깨끗해진 상태입니다.

여천천을 개선하기 위하여 남구 화학공단에 소재한 화학 기업들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봄을 대비하여 유채꽃도 파종해 놓았기 때문에 2024년에는 노란 꽃길을 걸을 수 있게 되겠네요.

꽃이 만발하고 산책길 중간에 희망고래선 교량이 멋지게 빛나고 있으니, 여천천 일대 풍경이 얼마나 많이 개선되었는지 눈으로 충분히 확인이 될 정도입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멋지게 변할 여천천 풍경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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