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퓰리처기자] 남구 최초의 ‘인구의 날’기념행사! 인구 문제 공감에서 해결의 실마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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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구의 날’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세계 인구의 날’은 UN을 주도로 1987년 7월 11일 지구의 인구 50억을 기념하면서 인구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제정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13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울산시에서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었는데요.

구, 군 최초로 남구에서 별도의 행사를 마련하여 인구 문제에 대한 심각성 공유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별도로 진행되었습니다.

마침 민선 8기 3주년과 맞물리며 인구 정책에 대한 다짐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 행사 현장, 같이 보러 가보실까요?

‘온(ON) 인구, 인(IN) 남구’

인구의 날 기념행사

2024년 7월 11일 울산 남구청 6층 대강당

‘ON 인구, IN 남구’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대강당 입구에서는 ‘행복 아이i 사진전’이라는 부대행사가 같이 진행되었는데요.

개인 작품 23작품, 단체 작품 23작품이 ‘인구의 날’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인구’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아이 사진들과 가족사진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사진만 봐도 가족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느껴집니다.

인구감소는 울산 경제의 위기와도 연관되어 있듯이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지방 소멸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될 것이고, 남구의 미래도 없을 것입니다.

(중략)…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강연자님의 지혜를 모으고 함께하신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하여 최우수 표어 작품처럼「꿈꾸는 아이, 힘나는 청년, 맘 편한 울산 남구」가 되고, 나아가 구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남구청장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었는데요. 1부에서는 ‘인구의 날’ 기념으로 남구청장과 남구 시의회 의장님의 인사 말씀과 유공자 표창 및 인구정책 사진, 영상, 표어 공모전의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습니다.

이어 수상된 영상들을 보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어린아이들만 화면에 비춰도 사람들의 환호와 웃음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수상된 표어 부분 대상은 ‘꿈꾸는 아이, 힘나는 청년, 맘 편한 울산 남구’가 선정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인구정책이 아이와 청년, 가족을 향하고 있어서 모든 부분을 아우르는 표어로 정해진 것 같습니다.

멘토 어린이집과 남구청 어린이집 친구들의 무대 공연이 이어졌는데요.

7살 남짓한 아이들이 음악에 맞춰 율동하고 노래 부르는 모습에 대강당에 모인 사람들을 힐링 시켜주었습니다.

아이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사람들이 흐뭇하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2부에서는 특별 강연이 있었는데요. 시사기획 ‘창’에서 ‘울산 탈출, 청년을 잃어버린 도시’편에 출연했으며 도서 ‘울산 디스토피아’의 저자인 양승훈 교수의 인구 문제와 해결의 실마리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인구에서 가장 중요한 청년 세대의 고민에 집중했고, 울산을 떠나는 이유(직업, 교육, 주택)에 대해 적나라한 분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문제를 인지하는 것부터 해결의 실마리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요. 남구의회 의원연구 단체가 만들어져 인구정책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 연구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구, 군에서 남구만 유일하게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구의 인구 유출을 막고, 청년과 여성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신박한 정책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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