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퓰리처기자] 마음이 아프다면, 울산청년 마인드링크의 문을 두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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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OTT플랫폼을 통해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라는 드라마가 방영되었습니다.

드라마는 정신건강의학과 간호사를 주인공으로 하여

정신병동에서의 의료진과 환자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울증, 공황장애 등 여러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이들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많은 인기를 모았습니다.

또한,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 중에

젊은 층이 많다는 점을 눈 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젊은 층이 취업 준비나 대인관계 등으로 인해

만성 스트레스에 노출되면서

20·30대가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전보다 많아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전문적인 서비스나

지원 기관 등이 부족한 현실 속에서

2022년 7월, 울산 남구 무거동에

‘울산 청년 마인드링크’를 개소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울산 청년마인드링크

이용대상 : 만 15~34세 울산 지역의 청(소)년

운영시간 :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문의 : 052-223-1534

울산 청년 마인드링크는

울산광역시 정신건강복지센터의 부설기관입니다.

전 연령층으로 대상으로 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는 달리,

만 15~34세에 해당하는

울산 지역의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한정하고,

이에 맞춰 여러 프로그램 및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울산청년 마인드링크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조기중재사업, 마음건강상담, 사례관리·가족지원,

그룹프로그램, 홍보 및 인식개선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사업들에 대해 짧게 소개 드리겠습니다.

조기중재사업은 청년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여

회복을 돕고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청년맞춤형 정신건강사업입니다.

마음건강상담사업은 전화, 온라인, 방문 등을 통해

마음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원활한 상담 진행을 위해서는 방문상담 시에는

전화 또는 온라인으로 사전예약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초기상담 결과,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연계해 드립니다.

또한, 울산 청년 마인드링크에서 제공되는 모든 상담은 무료이며,

상담의 횟수 등을 별도로 제한되어 있지 않기에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례관리사업은 초기상담 후

마인드링크 회원으로 등록하게 되면

개인별 맞춤형 정신건강 통합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전화, 방문 등을 통한 지속적인 상담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사례관리, 학교 및 일상생활지원,

외래치료 활동지원 등이 이루어집니다.

필요시에는 기관 회원 등록 후

정신건강의학과 외래치료 및 입원치료에 따른

치료비를 지원해 드립니다.

가족지원사업은 등록회원의 가족을 대상으로

개별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와 가족들의 대처를 돕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합니다.

그룹프로그램사업은 그룹인지 행동치료로,

왜곡된 생각과 판단을 합리적인 사고로 바꿔나가고

현실감각과 사회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조기정신증 특화 프로그램입니다.

전체 15회기로 구성되며, 회기당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그룹인지행동치료를 수료한 회원들을 대상으로는

스트레스와 자존감 2가지를 주제로 후속 프로그램이 진행하기도 합니다.

홍보 및 인식개선 사업으로는 대학교 재(휴)학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한 정신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온라인 정신건강 컨텐츠(카드뉴스)를 제작 및 배포하는

대학생 홍보지원단 활동을 수행하는

‘청년 정신건강 인식개선 홍보지원단’을 지원합니다.

또한, 정신증 고위험군의 조기발견 및 개입을 돕기 위해

지역사회 청(소)년 유관기관 실무자 대상으로

조기정신증 게이트키퍼 교육을 실시하며,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초발정신질환 고위험군의 스크리닝과

지역사회 조기중재사업 홍보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울산 청년 마인드링크에 방문하면,

아이보리톤과 우드가 어우러진 인테리어로

따뜻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울산 청년 마인트링크 건물 내에는 오픈형 사무실,

다양한 문화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실,

마음 속 이야기를 꺼내놓을 수 있는 상담실,

가벼운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지만,

마음이 아프면 숨기거나 혼자서 이겨내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공황장애도 우울증도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의사를 만나고 치료를 받아야 하는 병입니다.

혹시 우울감이 몇 개월째 지속되거나

무기력함으로 인해 학업이나 업무에 지장이 생겼거나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고통받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울산 청년마인드링크의 문을 똑똑 두드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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