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퓰리처기자] 남구 대학생 아르바이트 구정체험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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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 쓰는 청년 노상훈입니다.

어느덧 새해가 밝은지도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여러분의 1월은 어떠셨나요?

1월은 한 해의 본격적인 시작을 위한 준비이자

휴식의 달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남구 청년 프로그램도 그에 부합합니다.

지난 1월 26일에는 남구의 각 공공기관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구정체험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남구에서 일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남구에서 마련한 힐링 프로그램인데요.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현장을 찾아가보았습니다.

남구청에 집결한 청년들은 함께 첫 번째 프로그램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먼저 장생포문화창고인데요.

최근 장생포문화창고는 문화체육관광부 로컬 100에 선정되는 등

전국적으로 위상을 넓히고 있는 곳입니다.

문화창고에 도착해서는 해설사님에게

공업 도시에 대한 역사 강의를 듣고,

내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자들이 해설사의 강의를 청강하고 있습니다.

울산은 공업 도시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공업에 대한 긴 역사를 가지고 있죠.

문화창고 내부에는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도 위치해 있는데요.

1962년 울산공업센터가 선포·기공된 이래로

울산이 공업쪽으로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과정을 보고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의가 끝난 뒤에는 각자 자유롭게 문화창고를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마침 이날 이유리 작가의 ‘다시 태어날 모든 존재에게’

개인전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문화창고에는 마찬가지로 로컬100에 선정된 지관서가가 입주해 있죠.

전시회의 작품을 감상하거나 지관서가에서 책을 읽는 등 시간을 보냈습니다.

문화창고에서의 일정이 끝난 뒤 다음 행선지는

무거동에 있는 남구 청년일자리카페였습니다.

제로웨이스트 특강과 함께 천연 샴푸바 만들기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했는데요.

먼저 남구청년일자리카페 안내를 들은 뒤,

제로웨이스트와 관련된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영상 시청을 마친 뒤에는 본격적으로 천연 샴푸바를 만들어 봤는데요.

제로웨이스트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한 뒤 체험으로 이어져

환경에 대해 재차 생각하며 체험에 임하게 됐습니다.

보습·모발에 좋은 성분을 가진 식물 추출물을 직접 섞다 보니

어느덧 카페 안에는 은은한 향기로 가득 찼습니다.

참여자가 KBS라디오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학생 아르바이트 인터뷰

Q.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20살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많이 해보려고

공장도 다녀보고,

치킨집 주방 일도 해보고, 택배 상하차 해봤는데,

공무원분들이 뭐하나 궁금해서 때마침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뽑고 있길래 신청했습니다.

Q.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행정복지센터에서 청소나 아니면

주변 환경 개선 사업이 있을 때

좀 도와드리고 저를 담당하시는

주사님 업무 보조를 하고 있어요.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같은 거 있으세요?

매달 첫째 주랑 셋째 주 화요일에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를 하거든요.

날이 추운데 어르신분들이 아침 일찍 나오셔서

많은 양의 쓰레기를 들고 오는 거 보면

좀 마음이 아프죠.

(어떻게 도와드렸어요?) 양이 많다 보니까

이게 또 물에 젖으면 들기가 힘들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마대자루 안에다가

어르신분들이 들고 오신 것들을 넣는데,

저희가 앞에서 같이 들어드리고

신청서 작성해 드리고 그랬죠.

Q. 참여에 대한 소감이 있다면요?

공무원의 업무를 가까이서 보다 보니까,

어렸을 때는 좀 힘들어 보였는데

막상 제가 해보니 진짜 힘든 것 같네요.

원래 꿈이 공무원이었는데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통해 많은 경험을 하게 됐어요.

지금은 제가 공무원이 아니고 민간인이니까,

사무 업무를 잘할 자신은 있지만 실무를 해보진 못한 게 아쉽습니다.

Q. 청년으로서 남구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남구가 좀 더 청년들을 위해, 청년들을 남구로 부르는 사업을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생 아르바이트 구정체험 현장을 다녀와 봤는데요.

대학생이 본격적으로 사회로 나오기 전

기초적인 실무를 경험해 주기 위한 일환으로 본

사업을 운영하는 듯 보이면서도,

일종의 복지 차원에서 이와 같은 힐링 체험 프로그램까지

따로 진행하는 모습에서

남구의 청년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욱 절절히 느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남구의 곳곳에서 마주할 대학생 아르바이트에게

격려와 응원 부탁드리며,

저는 다음에 또 새로운 소식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장생포문화창고 찾아오시는 길 :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 110

장생포문화창고 : 네이버

남구청년일자리카페 찾아오시는 길 : 울산 남구 대학로 130 2층

남구청년일자리카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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