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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가 저물어가는 11월, 울산 남구 달동에서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주는 미담이 들려왔는데요.
바로 달동에서 여성의류, 패션 매장 ‘겐지(Genji)’를 운영하는
김유경 대표님이 림프혈액암에 걸린
동평중학교 학생을 위해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전달했다는 소식이에요.
김유경 대표님은 달동먹자골목 상인회를 통해서
림프혈액암으로 항암치료중인 학생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바자회를 결심하셨는데요.
바자회 수익금 전부를 기부한다는 소식을 들은
많은 고객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다고 해요.
또한 “한사람의 힘은 미약하나 여러분이 함께 해주신다면
큰 나눔이 될 수 있다”라는
사장님의 말씀에 달동 주변 상인분들도 많이 참여해주셨어요.
특히 ‘OK 노래방’ 사장님은 헌혈증 30장을 가지고 오셨고,
현금이 든 봉투를 가지고 오셔서 모금함에 넣는 고객,
거래처 택배 사장님도 모금에 참여하셨어요.
그리고 중식당 ‘삼성관 달동점’ 은 쌀 20kg을 학교로 전달하였다고해요.
이렇게 모인 바자회 수익금은 총 710만원이였는데요.
수익금은 어머님이 학생 치료와 간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동평중학교에 전달됐어요.
이 소식은 평소 공업탑 소식지를 애독해주시는
구독자분께서 알려주셨는데요.
사회가 각박해졌다는 말이 많은 요즘에도
여전히 세상이 아름다울 수 있는 이유는
역시 주변 이웃을 한번 더 바라봐주는
따뜻한 시선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바자회를 열어주신 ‘겐지(Genji)’ 김유경 대표님과
함께 힘써주신 달동먹자골목 상인회 여러분들의 번성과
모금에 동참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또한 항암치료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있을
동평중 친구에게도 쾌유를 빌며 글을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