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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공업탑 애독자이신 시인 ‘설형준’ 님께서

어릴적 추석을 생각하며 지은 시입니다.

시를 읽고나니 순수했던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네요.

함께 어릴적 추억으로 돌아가볼까요?

공업탑 독자 설형준

작지만 

아름다운 날들

그날

꼬까 한 벌에

함박웃음

그날 

깜장고무신 벗고

기차표 운동화에

환한 미소

그날 

시루떡 한조각에

흥이 절로

그날 

어릴적 할배가 주신

십원 동전 두 개

열 번 만세

그날들은 작았지만

늘 큰 미소였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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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1. 익명

    어릴적 옛 추억들이 떠오르네요

  2. 입춘예절

    송편을 좋아하는 저는 평소에 선물도 주로 송편 떡으로 하게되네요 맛있자나요~~~

  3. 설유민

    우리 할아버지 꼭 10원 주셨는데
    추석날이 떠오르고
    그리운 이버지ㆍ어머니 보고싶습니다ㆍ

  4. 익명

    참 정겹네요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감성과 그 때 그 시절을 추억 할 수 있게 해주네요

  5. 캔디

    어릴때 추석은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예쁜옷과 신발을 엄마가 사줘서 너무 좋아 머리밭에 두고 잠을 잤던 기억이 나네요~~물질적으론 덜 풍족했지만 마음만은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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