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절, 두 살 터울의 동네 형이 있었다. 판자를 사이에 두고 바로 옆집에 살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평소 나를 친동생처럼 살갑게 대해주는 형이 왠지 좋아 졸졸 따라다니곤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집 앞에서 형과 사소한 싸움이 벌어졌다. 그날은 내가 명백히 잘못했음에도 그 형에게 버릇없이 대들었던 것이다. 그땐 정말이지 나 밖에...
초등학교 시절, 두 살 터울의 동네 형이 있었다. 판자를 사이에 두고 바로 옆집에 살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평소 나를 친동생처럼 살갑게 대해주는 형이 왠지 좋아 졸졸 따라다니곤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집 앞에서 형과 사소한 싸움이 벌어졌다. 그날은 내가 명백히 잘못했음에도 그 형에게 버릇없이 대들었던 것이다. 그땐 정말이지 나 밖에...